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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 병원 예약

     

    오늘은  경주 동국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김도균 교수님 진료 당일 예약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자궁 이상 증상 발견

     

    저는 최근 생리량이 많이 증가해 2일 정도는 직장 생활이 불편했고,  생리통이 예전보다 심해져 진통제를 먹어도 생리통이 계속되고 몸살난 듯한 이전에 없었던 증상이 생겨... 나이가 한 살 더 먹어서 그런가 생각하면서도 혹시 이전에 가지고 있던 난소 혹 때문인가 싶어 자궁경부암 건강검진을 하면서 자궁 초음파를 해보았습니다.

     

    초음파 결과는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난소에는 혹이 없어진 것 같다 하시고, (난소 혹은 생활하다 보면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해요)

    그전에 없었던 자궁에 혹이 보이는데 위 증상이 동반되고 있다 하니 혹이 맞으면 수술이 필요한데

    현재 자궁상태가 자궁벽이 두껴워져 있어 정확히 보이지 않으니 생리 중에 진료를 보러 한 번 더 나오라고 하셨어요.

     

     

    김도균 교수님 발견

     

     

    자궁에 작은 문제라도 생겨보신 분이라면 애타게 실력 있는 의사 선생님을 찾아보셨을 텐데요.

    태어나서 처음 듣는 수술 얘기에 겁이 나기도 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보니 진료받은 경주 동국대 병원에 김도균 교수님이 자궁 수술 쪽에 상당히 유명하시고 잘하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진료는 그냥 여자의사 선생님만 찾아가 진료를 받다 보니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방문했었어요.

     

    동대병원

     

    이런 정보를 왜 이제 알았나 싶으면서도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와서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며 오픈런을 하신다는 것을 보고 허걱하면서, 나는 이런 분들에 비하면 증상이 경미한데, 이렇게까지 진료받는 것이 맞을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후기들을 보니 생각보다 증상이 심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고민하다 지인들에게 상의해 보며 그래도 수술을 해야 한다면 김도균 교수님께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겠다는 마음을 먹고,

    김도균 교수님이 쓰실 진료 & 수술 사례들을 보면서 더욱 신뢰를 가지고 당일 오픈런에 들어갔습니다.

     

     

    당일 예약 방법

     

    당일 예약에 앞서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당일 진료일 8시 전에 오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블로그 글들에서 혹시나... 늦게 간다면 당일 진료를 못할 수 있다는 글을  본터라 좀 더 일찍 가보기로 했습니다.

     

    6월의 경우 김도균 교수님 당일 진료일이 2일밖에 되지 않았기에 5월 안에 진료를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당일 진료 도전에 들어갔습니다.

     

    김도균 교수님 당일 진료에 오픈런에 들어가기 전에 교수님 진료일을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나는 당일 밤늦은 시간 진료도 상관없었기에 당일 진료만 되면 된다는 마음으로 아침 6시에 산부인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벌써 6분이 대기해 계셨고 모두 보호자와 함께 오셨더라고요. 혼자 간 환자는 나 혼자 .

     

     

    (사진에 시간은 순번표 기계가 잘못 설정된 듯합니다.)

     

    거의 대부분 다른 병원 진료 기록을 갖고 오신 듯 서류를 갖고 계셨어요.

    나는 이미 동대 병원(다른 의사 선생님)에서 진료를 받은 터라 서류 없이 갔습니다

     

    진료시작 전 도착을 하면 일단 산부인과 카운터? 에 놓인 진료 명단(이름, 전화번호)을 작성하고,

    문진표를 작성해서 앞에 놓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출입문쪽에 있는 순번표를 뽑으셔야 해요. 저는 그렇게 사전 공부를 하고 갔는데도 그 순번표 기계가 한참 뒤에야 눈에 보이더라고요 ^^;

     

    산부인과 번호표를 뽑은 뒤, 본관 원무과 순번표를 뽑으러 가야 합니다. 원무과는 8시 30분에 접수를 시작하기에 8시쯤 되어야 기계를 켠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날은 6시에 봤을 때도 기계가 켜져 있었습니다.

    원무과

     

    원무과 순번표를 뽑고 다시 산부인과로 와보니 6시 22분쯤 김도균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께서 출근을 하셨어요.

    그리고 6시 26분부터 명단을 작성해 둔 순서대로 환자를 상담실로 불러서 간호사 선생님과 상담을 합니다.

    그때 오늘 몇 시에 진료를 오라고 얘기합니다.

     

     

    나는 원무과 진료 후 저녁 6시에 진료를 하러 오라고 했습니다.

    낮에 볼일도 보고 애들도 챙긴 뒤 다시 6시에 산부인과로 가보니 십여 명의 환자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료는 보호자자 없이 혼자 들어가서 옷을 치마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간호사 선생님이 초음파 준비를 해주시면 김도균교수님이 초음파를 보면서 말씀해 주십니다.

     

    진료 결과 

     

    이전 진료 때와 다르게 초음파 보시곤 금방 진단을 내려주십니다.

    자궁에 용종이 있고, 자궁벽이 두꺼운 자궁 선근증이라고 하시면서 용종 제거와 선근증 악화예방을 위해 미레나 시술을 말씀하셨는데, 사실 누워서 진료받으며 순식간에 말씀하셔서,,, 제대로 이해를 못 한 것 같아요. 선근증에 대해 처음 들었고, 뭔지도 잘 몰랐던 터라... 바쁘신 교수님 붙잡고 물어볼 수 없어 소심하게 나왔습니다. 

     

    가족

    대기실에 간호사선생님이 수술할지 그냥 참고 생활할지 선택하라 하셨는데... 뭔지 잘 몰라서 판단이 안 서서 있으니 상담실로 안내하셨습니다.

     

    원래 상담실은 수술받으실 분들이 수술 날짜 받으러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상담실에 들어가니 아침에 상담해 주셨던 간호사 선생님이 진료내용을 다시 한번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 그제야 제대로 이해가 되었어요. 용종과 선근증 때문에 생리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없애지 않으면 지금 당장 심각하게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 증상들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것이고 선근증은 놔두면 계속 자궁벽이 계속 두꺼워지고 더 악화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미레나 시술 처방을 내려주신 것이 었습니다.

     

    아기

     

    만약 미레나를 하지 않고 계속 두꺼워지게 놔두면 나중에 치료가 복잡해진다고 하셨는데, 나와서 찾아보니 선근증의 최종 최악의 치료는 자궁 적출이 더라구요...

     

     

    수술 확정

     

    다행히 심각한 수술은 아니라하시고 그렇기에 교수님의 빡빡한 수술일정에도 2주뒤 날짜를 잡았을 있었습니다.

    병원에선 간단한 수술이라곤 하지만 수술이 처음이 나로써는 1박2일 입원에 전신마취를 한다고하니 마음이 심란합니다.

     

    병원

     

    수술을 위해 수술전 검사 (피검사, 폐사진촬영, 심전도 검사)를 하고 나니 8시가 넘었습니다. 이날 내가 마지막 검사였는데 검사하는 간호분들이 다른 날에 비해 일찍 끝난 편이라며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김도균 교수님의 인기를 실감났습니다.

     

    ※ 진료전 대기실에서 만난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당일 예약 아침 8시전에 도착했더니 (이분의 경우 7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본인이 마지막 등록이었다고 해요.)당일 진료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늦게 도착하면 진료 시간이 뒤로 뒤로 밀릴 수는 있지만 당일 진료 가능하다니 당일 진료 예약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수술 받고 나면 이런 증상들에서 자유로워 진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수술 후기는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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